<화천 낭천추어탕>
몸 보양식이 필요하다 싶을 때 추어탕을 찾게 되죠?
화천읍에 일요일에도 문을 연 추어탕 집을 찾다가 알게 된 낭천추어탕 가게입니다.
뜨끈 시원한 국물을 찾으신다면 북한강 횟집 매운탕도 추천합니다.
리뷰나 평이 별로 없어서 갈까 말까 고민이 됐는데
주인분이 너무 친절하고 묵은지 김치찌개도 맛있다는 글을 보고 방문해 봤습니다.
사실 추어탕이 목적이었지만 아이들 동반이면 불친절한 곳도 있는데 친절하다는 말에 꽂힌 것도 있는 듯합니다.^^
낭천추어탕은 화천읍에서 살짝 떨어진 대이리 꺼먹다리 가는 방면 왼쪽에 있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요, 라이딩하시는 분들도 지나가다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중문에 붙어있는 묵은지 김치찌개 글씨가 참 정겨워요.
묵은지 김치찌개, 묵은지 닭볶음탕도 있더라고요. 맛이 궁금합니다.
중문을 열었는데 깨끗해서 순간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줄 알고
옆에 있는 신발장을 열었더니... 예쁜 컵과 그릇들이 있네요ㅎㅎ(설마 가져가시는 분은 없겠지?!)
신발은 신고 입장하실게요~
문을 열면 이렇게 룸(방)이 있습니다.
룸은 총 4개로 단체 손님들이 이용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데 개별 룸(방) 마다 4인 테이블이 2개~5개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방마다 문과 에어컨이 있어서 단체 모임 장소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희도 아이 포함 8인이 갔는데 룸 1개를 사용했어요.
가기 전에 미리 연락드리고 갔는데 메뉴도 미리 말씀드리면 빠르게 준비해 주십니다.
저희가 갔을 때 이미 다른 방에 단체손님이 예약이 되어있더라고요.
저희는 추어탕 집이니까 가게 이름처럼 가장 기본 메뉴인 낭천추어탕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 외 인삼추어탕, 우렁이 추어탕, 묵은지 김치찌개, 청국장, 미꾸라지 튀김, 감자전도 있어요.
미리 예약만 하면 옻나무 백숙, 옻나무 오리백숙, 엄나무 백숙, 엄나무 오리백숙, 묵은지 닭볶음탕도 드실 수 있습니다.
세팅된 반찬입니다. 원래 추어탕집에서 이렇게 반찬을 다양하게 많이 주나요?
반찬들이 간이 세지 않고 깔끔합니다.
부추, 마늘, 고추 빼고 반찬은 8가지가 나왔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부침개가 나왔다는 것.
매번 나오는 반찬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부침개 주는 집 너무 좋아요.ㅎㅎ
그리고 제일 감동이었던 것은 전화로 미리 예약할 때 아이들 먹을 메뉴도 있냐고 여쭤보니
아이들이 뭐를 좋아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밥이랑 먹을 반찬 주겠다고 하셨거든요?
(전화상으로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지나고 나니 그런 뜻이었어요.)
그래서 일단 가서 먹일만한 메뉴가 있나 봐야겠다 했는데
반찬 주실 때 사장님께서 애들 계란이랑 밥도 주겠다고 하셨어요.
이미 기본 반찬으로도 먹일 수 있을 거 갔았는데도요.
계란프라이 주실 줄 알았는데 계란말이~ 바쁘실 텐데 이걸 해주셨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계산할 때도 보니 애들 밥은 포함을 안 시키셨더라고요.
이 글 보는 분들~ 이거 보시고 당연한 것처럼 요구 안 하실 거죠?^^
혹시나 바쁘셔서 안 챙겨 주셔도 불만 가지기 없기입니다. 세상엔 당연한 건 없으니까요~
추어탕과 공깃밥이 나왔습니다.
옆에 있는 소금과 들깻가루, 산초가루 같은 것으로 개인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세요.
소금을 넣어야 간이 맛겠더라구요.
그리고 부추, 마늘, 고추까지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미꾸라지가 잘 갈아진 것 같고, 뜨끈뜨끈하게 건강을 먹은 느낌입니다.
다음엔 인삼추어탕과 우렁이 추어탕도 먹어봐야겠어요.
수정과로 후식까지 챙겨주시는 사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맛이 세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룸으로 된 편안한 분위기로 아이들과 가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서 여기는 재방문 예정입니다.
함께 간 일행이 다음에 백숙이나 묵은지 김치찌개 먹으러 오자고 하더라고요.
다른 메뉴 먹게 되면 또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뜨끈, 시원한 국물 매운탕 맛집 추천>
김영철, 고두심 TV방송에 나온 화천 맛집 북한강 횟집입니다.
매운탕은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싱싱한 회와 매운탕 추천드려요.
